'백종원 리스크' 논란 속 연돈 사장의 해명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여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SBS '골목식당'을 통해 유명해진 돈가스 전문점 '연돈'의 사장 김응서 씨가 백종원 대표와의 관계에 대한 의혹을 적극 해명했다.
지난 18일 김씨는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입장문을 통해 "요즘 백 대표님과 저의 관계에 관해 이상한 소문들이 많아 글을 올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연돈 사장 김응서 씨 / Instagram 'yeondon2014'
김씨는 "21년 매출 대비 이익이 현저히 낮다는 글을 봤다. 이는 코로나로 인하여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지출을 줄일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 그렇다고 이로 인해 속상한 적도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후 백 대표님의 도움으로 큰 매장으로 이전을 하였고, 지금은 매출 및 이익도 많이 늘었다"며 "저희 연돈은 예전에도 현재에도 백종원 대표님께 큰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씨는 "지금은 백종원 대표님의 도움 덕분에 제주도에 잘 정착하여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라고 밝히며 최근 제기된 착취 의혹을 일축했다.
Instagram 'donka2014'
백종원과 연돈의 관계, 그리고 제기된 의혹들
'연돈'은 백종원 대표가 출연한 SBS 방송 프로그램 '골목식당'에 소개된 후 일명 '포방터 돈가스집'으로 유명해졌다.
김씨는 2019년 제주도 더본호텔 인근으로 매장을 이전했는데, 이 과정에서 일부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백 대표가 호텔 활성화를 위해 연돈을 이용했고 김씨를 착취한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 뉴스1
한편 백종원 대표와 더본코리아는 올해 초 빽햄 선물세트 가격 논란을 시작으로 안전관리 및 사업법 위반, 농지법 위반 등 여러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더본코리아는 "일련의 사안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뼈를 깎는 조직·업무 혁신을 통한 고객 신뢰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백종원 대표의 사업 파트너들이 직접 나서서 해명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이른바 '백종원 리스크'로 불리는 일련의 논란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