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4일(토)

롯데 4연승, 한화 5연승 기록하며 2·3위로 도약... 순위 요동치고 있는 KBO

프로야구 순위 대변동, 롯데와 한화의 상승세


프로야구 순위가 하루 사이 크게 변동했다.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가 각각 4연승과 5연승을 기록하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두산 베어스도 하위권에서 7위로 올라서며 NC 다이노스를 제쳤다. 반면 SSG 랜더스는 5연패에 빠지며 2위에서 6위로 추락했다.


인사이트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12대 2로 승리한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4.16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12대 2로 승리한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 뉴스1


지난 18일 롯데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8-1로 승리하며 시즌 12승(10패1무)을 기록, 단독 3위에 올랐다.


이어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에 패배하면서 롯데는 2위까지 상승했다. 이는 롯데가 지난 2023년 이후 처음으로 2위를 차지한 것이다.


롯데의 선발 터커 데이비슨은 5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박진형은 홈런으로 실점했으나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서는 빅터 레이예스와 나승엽이 각각 홈런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삼성은 선발 이승현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많은 점수를 내줬다. 타선에서는 이창용이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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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12-4 대승을 거두며 시즌 12승(11패)을 기록,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엄상백은 다소 부진했으나 타선의 지원 덕분에 첫 승을 거뒀다. 채은성과 이도윤, 노시환 등이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NC는 로건의 조기 강판과 함께 큰 점수 차로 패배하며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손아섭과 박민우가 분전했으나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SSG 랜더스필드에서는 SSG가 LG 트윈스에게 패하며 연패를 이어갔다. LG는 치리노스의 호투와 오지환, 박동원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뒀다. SSG는 타선의 침묵 속에 고전하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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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잠실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승리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콜어빈의 안정적인 투구와 케이브, 정수빈 등의 활약 덕분에 두산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KIA는 윤영철과 황동하의 부진 속에 패배했고, 타선 역시 힘을 발휘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키움 히어로즈는 KT 위즈를 상대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최하위를 탈출하려 노력하고 있다. 야시엘 푸이그의 끝내기 안타와 임지열의 활약 덕분에 값진 승리를 챙겼다.


KT는 연속 끝내기 패배로 인해 순위가 하락했으며, 선발 헤이수스의 부진과 우규민의 실책이 뼈아팠다. 김민혁과 문상철 등이 분전했으나 아쉬운 결과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