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8일(월)

'크보빵' 유일하게 못 먹은 롯데 자이언츠... 팬들 서운함 달달한 '단팥빵'으로 달랜다

삼립의 '크보빵' 출시에 웃지 못한 롯데 자이언츠 팬들


프로야구 팬들을 들썩이게 만든 '크보빵(KBO빵)' 열풍. SPC삼립이 KBO와 손잡고 출시한 '크보빵'이 단 3일 만에 100만 봉지를 팔아치우는 기록을 세운 것이다. 야구 팬들 사이에선 '제2의 포켓몬빵'이라 불릴 정도로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그런데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즐기지 못한 곳이 있으니 바로 롯데 자이언츠다. 롯데 팬들은 "왜 롯데자이언츠만 없냐", "롯데팬도 크보빵 먹고 싶다"며 아쉬움을 쏟아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일각에서는 "롯데는 자사 계열사에서 빵 만드니 삼립 제품에 참여 안 한 것 같다" 등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이에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인사이트 취재진에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다양한 제품군에서 상품 출시를 논의 중"이라며 "빵뿐 아니라 과자,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품목을 검토하고 있다"고 예고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 결과물이 세상에 공개됐다. 롯데 팬들의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이번 단팥빵 출시는 더욱 특별하다.


롯데웰푸드, 세븐일레븐과 함께 '롯데자이언츠 단판빵' 출시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세븐일레븐 PB브랜드 '세븐 셀렉트'를 통해 5월 초 롯데자이언츠 단팥빵을 출시한다. 


가격은 1,900원으로 책정됐다. '크보빵'처럼 띠부실(스티커)도 포함됐는데, 무려 120종의 랜덤씰이 수록될 예정이다.


'롯데팬 소외' 논란 이후 직접 만든 단팥빵으로 화답에 나선 롯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해 해태제과가 KBO와 손잡고 야구팬을 위한 지역 한정판 홈런볼을 출시했을 때도 롯데 자이언츠만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