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4일(토)

식당서 애정 행각 벌인 중년 커플에 "CCTV 찍힌다"경고했더니... 화장실로 자리 옮겨 벌인 일

중년 남녀의 과도한 애정 행각, 자영업자의 호소


프랜차이즈 호프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A 씨가 중년 남녀의 과도한 애정 행각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공공장소에서 벌어지는 중년들의 애정 행각을 꼬집었다. 


A 는 "날씨가 풀리니 외로운 중년 남녀들이 다시 모인다"며 "중년 손님들이 가게에 들어올 때는 어색하지만 술이 들어가면 공공장소에서 진한 애정 표현을 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특히 20대 아르바이트생들 앞에서 벌어지는 상황이 부끄럽고 창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1만원 찔러주고 보내버리고 싶다"며 "두 분이 좋으면 둘만 있는 공간에서 애정 표현하라"고 덧붙였다. 


또한, A 씨는 알바생이 "사장님 저 사람들 입술 사라지겠어요"라고 말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결국 직접 손님들에게 다가가 "공공장소이고 CCTV로 잘 보인다"고 경고했지만, 그들은 화장실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손님들은 화장실 문과 창고 문을 부수고 떠났으며, 5시간 넘게 머물렀다고 밝혔다. 계산 후에도 2시간 이상 자리를 지켰다는 것이다.


A 씨는 수리비를 청구하고 싶었지만 엮이고 싶지 않아 자신의 돈으로 수리하기로 했다며 "부끄러움은 멀쩡한 사람들 몫"이라고 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