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홍명보호, 월드컵 예선 최종전은 '서울'에서... 6만6000명 관중과 본선행 함께한다

9개월 만에 서울서 홈경기, 홍명보호 월드컵 예선 최종전


한국 축구대표팀이 9개월 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홈경기를 치르게 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월 5일 이라크 원정 경기와 10일 쿠웨이트와의 홈경기를 통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를 마무리한다. 


인사이트한국 축구대표팀이 9개월 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돌아온다 / KT 제공 


이번 경기는 지난해 팔레스타인과의 무승부 이후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리는 A매치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한국 축구의 상징적인 장소로, 수도에 위치해 있어 사실상 대표팀의 안방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잔디 문제로 인해 다른 경기장으로 옮겨야 했던 상황이었다. 


인사이트지난해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 / 뉴스1


지난해 AFC로부터 부적합 판정을 받은 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렀고, 올해 초에는 '빙상 잔디' 논란으로 고양과 수원에서 경기를 진행했다.


서울시설관리공단은 이번 경기를 위해 잔디 복구에 총력을 기울였다. 기존 예산을 세 배 늘려 33억 원을 투입하고, 쿨링팬과 LED 인공 채광기 등을 추가 설치해 잔디 상태를 개선했다. 


특히 6월은 잔디 상태가 가장 좋은 시기로, 이번 홈경기는 양질의 경기 환경에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이트뉴스1


대한축구협회는 서울로 돌아오면서 더 많은 입장권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최대 6만6000명을 수용할 수 있어 흥행과 수익 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또한,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홈 어드밴티지'를 누릴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한국은 현재 B조에서 승점 16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본선 직행 티켓 확보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본선 진출이 확정되며, 쿠웨이트와의 홈경기에서는 팬들과 함께 본선 진출의 기쁨을 나눌 수 있다. KFA는 이를 대비해 간단한 세리머니도 준비 중이다.


이번 경기는 한국 축구 역사상 의미 있는 순간이 될 것이다. 특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만큼 더 많은 팬들과 함께하는 기쁨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