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7일(화)

홍성 '노인건강대축제'서 제공된 도시락 먹은 어르신 '120여명' 집단 식중독 증세

축제서 나눠준 '도시락' 먹고 식중독 증세 호소한 어르신들


홍성에서 열린 노인 축제에 참가한 노인들이 잇달아 식중독 증세를 보여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현재까지 원인으로 추정되는 것은 행사 날 점심으로 제공된 '도시락'이다.


17일 홍성군은 전날 홍성에서 열린 '노인건강대축제' 행사장에서 점심으로 제공된 떡과 도시락을 먹은 노인들이 잇달아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홍성군


현재까지 증상을 보인 참가자는 120여 명으로, 이 중 3명은 중증 증세를 보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홍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이날 축제에는 총 822명의 참가자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점심으로 제공된 도시락에는 현미밥, 제육볶음, 계란말이, 멸치볶음, 아욱국 등의 메뉴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도와 홍성보건소 등은 도시락 업체에서 사용한 칼, 도마, 행주 등을 수거하는 한편 보존식 등 환경 검체와 인체 검체를 확보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