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씨 아저씨' 최대훈, 드라마 속 자전거 개인기 재연
'폭싹 속았수다'에서 '학씨 아저씨'로 웃음과 분노를 동시에 안긴 배우 최대훈이 놀라운 개인기(?)를 보여주며 대역 없이 모든 연기를 소화했다는 것을 입증했따.
지난 16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대훈의 실시간 퇴근길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 속 그는 자전거에 엎드린 슈퍼맨 자세로 언덕을 내려오며 시크한 표정으로 시민들을 스윽 바라보다 무심하게 사라지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 장면은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떠올리게 한다. 극 중 최대훈은 도동리의 '썅길이' 부상길로 분해, 무례한 언행과 눈치 없는 행동으로 안방극장을 웃프게 만든 바 있다.
특히 아내 영란(장혜진 분)과 자전거 데이트에 나선 장면은 명장면으로 회자됐다. 상길은 관식(박해준 분)을 통해 가족의 사랑을 깨닫고 영란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커플 자전거 타기에 도전한다.
함께 달려야 사랑을 느낄 수 있을 터. 그러나 그는 홀로 내달리며 묘기까지 부리는 눈치 제로의 면모를 보인다. 당시 두 다리를 쭉 뻗은 채 슈퍼맨처럼 자전거를 타는 모습은 누리꾼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이 묘기 장면이 최대훈의 실력이었던 것이다. 뜻밖의 인증에 누리꾼들은 "이게 진짜 '학씨 아저씨'다", "자전거 장면 애드리브 맞는 듯", "코어 근육 미쳤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최대훈이 출연하는 유퀴즈는 오는 23일 방송 예정이다.
한편 배우 최대훈은 2002년 데뷔한 연극 무대 출신으로, '각시탈', '우영우', '폭싹 속았수다'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감초 역할을 맡아온 20년 차 베테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