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최악 시즌' 손흥민, 끝내 UEL 8강 2차전 결장... "발 부상 길어져"

손흥민, 발 부상으로 UEL 8강 2차전 결장


토트넘 홋스퍼의 핵심 공격수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 결장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토트넘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원정 경기에 동행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 4시 독일 도이체방크 파르크에서 열린다.


토트넘은 안방에서 열린 1차전을 1-1로 마쳤고, 이번 원정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준결승 진출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EPL, EFL컵, FA컵 모두 우승권에서 멀어진 토트넘에게 이번 UEL 우승은 17년 무관을 끊기 위한 절호의 기회다. 그러나 팀의 간판 공격수인 손흥민의 부재는 큰 전력 공백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손흥민은 지난 울버햄튼과의 EPL 원정 경기 전 발 타박상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손흥민 / GettyimagesKorea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손흥민 / GettyimagesKorea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당시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며 "UEL 8강 2차전에서는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손흥민이 프랑크푸르트전을 대비해 훈련에 나서는 모습도 공개됐다.


그러나 토트넘은 손흥민의 상태가 여전히 경기를 소화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최근 몇 주 동안 발 문제로 고생했지만 잘 견뎌내고 훈련해 왔다"며 "어제도 훈련하려고 했지만 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적절한 회복 방법을 찾기 위해 집에 머물게 됐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팀이 치른 UEL 11경기 중 9경기에 출전해 3골과 1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페렌츠바로시전과 알크마르전에서도 각각 햄스트링과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한 바 있다. 그의 부재는 토트넘에게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