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서 전기 끌어다 전동 오토바이 충전한 여성
'전기도둑'은 자신의 집이 아닌 상업적인 공간에서 다수의 전자기기를 과도하게 충전해 가는 이들의 행동을 지적하면서 생겨난 표현이다.
이 같은 전기도둑들은 과거부터 꾸준히 존재했으며 잊을만하면 등장해 누리꾼들에게 큰 충격을 준다.
그런데 최근,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전기도둑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 '역대급' 전기도둑의 모습이 포착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15일 JTBC '사건반장'에는 카페 전기를 매장 밖으로 끌어내 '전동 오토바이'를 충전하는 여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제보자 A씨는 "처음에는 문밖으로 전기 콘센트가 나와 있어서 공사하는 줄 알았는데 공사가 아니었다"며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충전 중인 전동 오토바이가) 직원 거인가 하고 봤는데 오토바이 주인은 소파에 앉아서 안 움직이고 있더라"고 설명했다.
YouTube 'JTBC News'
실제로 A씨가 함께 공개한 사진을 보면 스타벅스 매장 내부에서부터 연결된 콘센트는 가게 밖 주차된 전동 오토바이까지 연결되어 있었다.
게다가 A씨에 따르면 문제의 여성은 멀티탭(이동식 콘센트)을 들고 다니며 같은 방법으로 자주 전동 오토바이를 충전해 왔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건 절도죄로 형사처벌 해야 한다. 중국도 아니고 소름 끼친다", "왜 이렇게 뻔뻔하고 양심 없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건지 모르겠다", "전기나 가스가 눈에 안 보인다고 저런 행동을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것도 다 물건이고 엄연한 절도 행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