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8일(월)

아이폰 최초 폴더블 모델, '안보이는 카메라' 도입할 듯

아이폰 최초 폴더블 모델, UDC 기술 도입 전망


애플이 아이폰 최초로 폴더블 모델에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 기술을 도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 기술은 스마트폰 화면 아래에 카메라를 숨겨 사용자에게 보이지 않도록 하는 혁신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UDC 기술의 도입은 아이폰의 기존 안면 인식 보안 시스템인 '페이스 ID' 활용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폴더블 아이폰에는 측면 버튼에 지문 인식 형태의 '터치 ID'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트맥루머스


16일 맥루머스 등 외신에 따르면, 내년 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폴더블 아이폰의 디스플레이 사양이 공개됐다.


이 모델은 7.76인치 메인 디스플레이와 5.49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6와 비교했을 때 메인 디스플레이는 약간 크지만, 커버 디스플레이는 더 작다.

폴더블 아이폰에 UDC 기술이 도입되면 전면 카메라를 숨겨 화면을 넓히고 영상 시청 시 거슬리는 요소를 제거할 수 있다. 


인사이트나인투파이브맥


하지만 빛 투과가 가능한 얇은 디스플레이가 필요해 기술적 난이도가 높으며, 촬영 품질 저하와 방충망 현상 등의 단점도 존재한다.


현재까지 UDC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스마트폰은 많지 않으며, 삼성전자도 폴드 시리즈의 메인 디스플레이에만 적용했다.


아이폰에서 페이스 ID는 트루뎁스 카메라와 적외선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얼굴을 3D 스캔하여 기기 잠금을 해제하는 방식이다.


인사이트애플인사이더


UDC를 적용하면 이러한 기능을 모두 화면 아래로 숨겨야 하므로 기술적 난이도가 더욱 높아진다. 따라서 폴더블 아이폰에서는 페이스 ID 대신 터치 ID를 채택할 가능성이 크다.


폴더블 아이폰의 가격대는 한화로 약 3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맥루머스는 이 제품의 가격이 약 2100~2300달러(약 300만~329만원)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기존 아이폰보다 약 130만원 비싸며, 경쟁작인 삼성 갤럭시 Z 폴드6보다는 약 30만원 높은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