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한국 여자탁구 '간판' 신유빈, ITTF 월드컵 첫경기서 산뜻한 스타트... 16강행 청신호

신유빈, ITTF 월드컵 첫 경기서 미국 아미 왕 꺾고 승리


한국 탁구의 대표 선수 신유빈이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컵에서 첫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세계랭킹 10위인 신유빈은 마카오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12그룹 1차전에서 세계랭킹 75위의 아미 왕을 상대로 3-1(11-3, 11-6, 9-11, 11-8)로 승리했다. 이로써 신유빈은 이번 대회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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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부터 신유빈은 강력한 실력을 발휘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첫 게임에서는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주도했고, 왕의 리시브 실수를 틈타 손쉽게 게임을 가져갔다. 


두 번째 게임에서도 팽팽한 접전 끝에 침착함을 유지하며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세 번째 게임에서는 잠시 흔들리며 역전을 허용해 패배했지만, 네 번째 게임에서 집중력을 되찾아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는 남녀 각 48명이 참가해 예선을 치르고 있으며, 각 조의 1위만이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장우진 / 뉴스1장우진 / 뉴스1


이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돼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한국은 남자부와 여자부 각각 여러 명의 선수가 출전해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장우진, 안재현, 오준성이 출전하며, 여자부에서는 신유빈 외에도 이은혜, 김나영, 서효원이 참가한다.


신유빈의 다음 상대는 세계랭킹 33위인 루마니아의 사라마 엘리자베타다. 그녀는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고 있어 두 선수 간의 경기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