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7일(화)

함익병 "이준석? 매력 있지만 싹수는 없어"... 진실(?) 얘기한 이유

함익병, 이준석 후보의 싹수없음은 변화의 동력으로 봐야


이준석 대선후보에 대한 함익병 개혁신당 공동선대위원장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인사이트함익병 개혁신당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 뉴스1


함 위원장은 이 후보가 기성세대 관점에서 보면 '싹수'가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이를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고 했다. 그는 "우리 애들도 똑같더라"며 젊은 세대가 가진 특성을 지적했다.


피부과 전문의로 잘 알려진 함 위원장은 YTN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 후보와의 인연을 언급하며 "매력 있는 친구지만 처음엔 싹수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방송 녹화 때 제가 늦게 가면 어른이 오면 다 일어나고 커피라도 한 잔 타 와야 하는데, 이 후보는 그런 것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진행자가 "미국 물을 많이 먹어서 그런 것 아닐까"라고 묻자, 함 위원장은 "미국물이 아니라 우리 애들도 다 똑같다. 세대가 다르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 때 도덕률 기준으로 보면 싸가지가 없다 할 수 있지만, 어른이 오면 빨딱빨딱 일어나는 교육이 안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준석 예비 후보 / 뉴스1이준석 예비 후보 / 뉴스1


함 위원장은 이 후보에게 조언을 했던 경험도 전했다. "이 후보가 '꼭 일어나서 인사 드려야 돼요?'라고 묻길래, 내 또래 다른 어른들에게는 그런 걸 갖추는 게 좋다고 충고했더니 요즘엔 잘하더라"고 말했다. 이는 이 후보가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함 위원장은 '싹수'라는 단어를 긍정적으로 해석하며, 젊은 세대의 변화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젊은 사람이 어른한테 너무 예의에 맞춰서 하면 변화가 없다"며 조선왕조의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즉, 생명체든 국가조직이든 변하지 않으면 죽음에 이르는 길이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함 위원장은 이준석 후보의 강점을 습득력과 능동적인 변화 능력, 순수한 젊음으로 꼽았다. 


또한 신세진 사람도 갚을 사람도 없는 점을 들며 "잘못하면 40년 동안 욕먹고 살아야 하기에 잘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