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블랙핑크 리사 출연한 드라마 혹평 속 종영... "레이디 가가를 엑스트라로 쓴 격"

블랙핑크 리사, '화이트 로투스' 시즌 3 출연에 대한 반응


K팝 슈퍼스타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가 미국 HBO 드라마 '화이트 로투스' 시즌 3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방영 내내 리사의 분량과 역할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영미권 매체들은 "최고의 인재 낭비"라는 비판을 쏟아냈다.


인사이트드라마 '화이트 로투스'


'화이트 로투스'는 하와이 해변의 초호화 호텔에서 일주일 동안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전 세계적으로 큰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시즌 3는 국내에서는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마지막 8화의 시청자 수는 620만 명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리사는 극 중 리조트 직원 '무크' 역을 맡아 영어와 태국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며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더 이상의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리사는 우스울 정도로 할 일이 거의 없었다"며 "레이디 가가를 엑스트라로 사용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혹평했다.


다른 해외 매체들 역시 "무크는 지나치게 평면적인 캐릭터로, A급 K팝 스타에게 어울리지 않는 작은 역할"이라고 지적했다.


인사이트드라마 '화이트 로투스'


이번 작품은 리사의 첫 연기 도전이었다. 그는 지난 2월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화이트 로투스'의 팬이었고, 무크 역을 맡게 되어 정말 기뻤다"고 밝혔다.


또한 "촬영 첫날엔 너무 긴장해서 땀이 났고, 대사가 기억나지 않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무크 캐릭터에 대해 "나와 비슷하지만 더 숙녀 같고 바람둥이다. 나는 좀 더 말괄량이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2016년 블랙핑크로 데뷔한 리사는 이번 화이트 로투스 시즌 3를 통해 연기자로서 첫 발을 내딛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블랙핑크는 오는 7월 5일과 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시작되는 'BLACKPINK 2025 WORLD TOUR'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리사의 연기 도전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으나, 그 결과는 아쉬움을 남겼다. 앞으로 그녀가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설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