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살라, EPL 단일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2024-25 시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도움을 추가하며 38경기 기준 단일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모하메드 살라 / GettyimagesKorea
이로써 살라는 45개의 공격포인트(27골·18도움)를 기록하며 티에리 앙리와 엘링 홀란드를 넘어섰다.
살라는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18분, 낮고 빠른 크로스로 루이스 디아스의 선제골을 도우며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이번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골과 도움을 쌓아온 살라는 시즌 종료까지 6경기를 남겨두고 대기록을 세웠다.
살라는 이제 앨런 시어러와 앤디 콜이 보유한 47개의 공격포인트 기록에도 도전하고 있다.
GettyimagesKorea
두 선수는 EPL이 22팀 체제였던 시절에 해당 기록을 세웠으며, 당시에는 팀당 42경기를 소화해 지금보다 유리한 상황이었다. 현재 EPL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권고에 따라 1995-96시즌부터 20팀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살라는 앙리 이후 최초로 EPL에서 '20-20 클럽'(20골-20도움)에 가입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20골을 넘겼으며, 도움 두 개만 더 추가하면 이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나아가 EPL 역사상 최초의 '30-20 클럽'도 이룰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최근 리버풀과 2년 재계약을 맺은 살라는 역대 최다 공격포인트에서도 상위권에 도전 중이다.
현재까지 리그 295경기에 출전해 총 271개의 공격포인트(184골·87도움)를 기록하며 라이언 긱스와 공동 4위에 자리하고 있다. 프랭크 램퍼드(279개)와는 불과 8개 차이가 나며, 시어러(324개)와의 격차도 점점 좁혀지고 있어 새로운 역사를 쓸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