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8일(수)

'강동구 대형 싱크홀 ' 사고 지점 인근서 '싱크홀' 발생

강동역 1번 출구 인근 횡단보도서 '싱크홀' 발생


1명의 사망자를 낸 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형 싱크홀' 사고 지점 인근에서 또다시 싱크홀(땅 꺼짐)이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4일 강동소방서는 전날인 지난 13일 오후 2시 47분께 "강동역 1번 출구 인근 도로에 구멍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강동역 1번 출구 인근 횡단보도에서 가로·세로·깊이 각 20cm 규모의 싱크홀을 발견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뉴스1


싱크홀이 발생한 지점은 지난달 24일 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명일동 싱크홀' 현장에서 남서쪽으로 2.5km 떨어진 곳이다.


이에 강동구는 약 1시간 동안 임시 보수 조치를 취한뒤 도로 통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동부도로사업소는 싱크홀 발생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2일에도 강동구 길동 신명초등학교 인근 교차로에서 가로·세로 각 20cm, 깊이 50cm 규모의 싱크홀이 발견된 바 있다.


24일 오후 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교사거리 인근에서 대형 싱크홀 사고 발생해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2024.3.24/뉴스1(강동구 제공)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교사거리 인근에서 대형 싱크홀 사고 / 뉴스1


지난 10일에도 강동구 길동역 1번 출구 앞 도로에서 가로 50cm, 세로 1m, 깊이 5cm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해 일부 차선이 통제됐다.


전문가들은 도시 인프라의 노후화가 진행됨에 따라 이와 같은 도로 침하나 싱크홀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20년 이상 된 노후 관로는 정기적인 점검과 교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