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전공의 미화 논란 '언슬전', 첫방 최고시청률 대박났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첫 방송부터 시청자 사로잡다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이 첫 방송에서 최고 시청률 5.2%를 기록했다.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1년 차 레지던트들의 파란만장한 사회생활을 그리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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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가 각각 오이영, 표남경, 엄재일, 김사비 역으로 등장해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였다.


첫 회에서는 의사를 그만두고 나온 오이영의 악몽으로 시작해 빚을 갚기 위해 일을 해야 하는 오이영과 의대 시절부터 국가고시까지 1등을 도맡은 김사비 등 각기 다른 이유로 병원에 들어온 레지던트들의 일상이 펼쳐졌다. 


이들은 동기라는 이름 아래 서로 다른 개성을 자랑하며 흥미로운 스토리를 이어갔다.


특히 이제 막 직장 생활에 발을 들인 레지던트들의 고군분투기가 유쾌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인사이트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처음 들어오는 수술방에서 긴장한 나머지 실수를 연발하거나 질문을 쏟아내며 선배의 분노를 부르는 등 열심히 하지만 어딘가 아쉬운 청춘들의 모습이 응원을 자극했다.


레지던트들은 교수들과 선배들의 꾸지람 속에서도 조금씩 성장하며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특히 엄재일은 환자 상태를 체크하며 매번 오답만 말하다가 노력 끝에 처음으로 정답을 이야기해 흐뭇함을 안겼다.


오이영은 병원 복도에서 아기를 받는 진기한 경험을 하며 유명인사가 됐다. 


예측하지 못한 순간 맞닥뜨린 탄생의 순간은 오이영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자신의 실수를 명확히 파악하고 뉘우치는 오이영의 진심 어린 사과에 마귀할멈으로 소문난 서정민 교수의 화도 가라앉았다.


인사이트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또한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에는 뜻밖의 빌런 명은원이 등장해 충격을 줬다. 그녀는 율제 본원에서 추민하와 갈등을 겪었던 인물로, 이번에는 오이영과 같은 수술방에 있어 묘한 긴장감을 조성했다.


흥미롭게도 1년 차 레지던트 오이영과 4년 차 레지던트 구도원이 한집에서 사는 사돈지간임이 밝혀져 두 사람의 관계가 주목받고 있다. 구도원의 정보 덕분에 오이영은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가 될 수 있었으며, 집에서도 병원에서도 함께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기대된다.


'언슬전'은 각기 다른 꿈을 가진 1년 차 레지던트들이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에서 겪는 바람 잘 날 없는 하루를 그리며 첫 방송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새로운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상적인 스토리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감성을 살리면서도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더불어 극 중 청춘 배우들의 연기와 장면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배경음악, 실제 수술 현장을 보는 듯한 디테일 등이 몰입감을 높였다. 이에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품고 거침없이 달려가는 사회 초년생들의 성장기가 더욱 기다려지고 있다.


열정 넘치는 사회 초년생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의 의사생활 적응기는 오늘 밤 9시 20분에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2회에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