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18일(금)

"취미가 가스라이팅" 서예지, '김딱딱 논란' 자폭했다... SNL서 정면 돌파

서예지, 논란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다


배우 서예지가 논란의 중심에서 웃음을 무기로 정면 돌파에 나섰다. 


인사이트쿠팡플레이 'SNL코리아7'


12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7'에서 호스트로 출연한 서예지는 그동안 감춰왔던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오프닝에서 서예지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코미디 무대를 하는 건 처음이라 떨리기도 하고 기대가 된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에 신동엽이 "우리와 어떤 식으로 호흡을 맞출 건지 구체적으로 알려 달라"고 묻자, 서예지는 "내가 'SNL' 크루들은 가스라이팅 하겠다"라고 셀프 디스를 던져 큰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서예지의 취미가 가스라이팅"이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SNL' 크루들은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싶다며 손을 번쩍 들었다.


인사이트쿠팡플레이 'SNL코리아7'


첫 코너 '서예GPT'에서는 AI로 분한 서예지가 뒷담화의 대상이 돼 힘든 시간을 보내는 김원훈에게 "진짜 쪽팔리는 건 아무 말도 못하고 조용히 앉아서 씹히는 거다. 그게 얼마나 억울한지 나도 많이 당해봐서 안다"며 뼈 있는 조언을 전했다. 


이어 김원훈의 삶에 깊게 침투해 개인정보를 탈취하고 그를 폐인으로 만든 그는 "나 없인 못 산다니까"라는 말로 캐릭터를 이어갔다.


이어진 '이브 미용실' 코너에서도 섹시한 미용실 원장으로 변신한 서예지는 김원훈의 목을 마사지하며 "(내 목이) 많이 딱딱하다"는 그의 말에 "아니다. 단단하다"라고 수정해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방송 후 서예지는 "크루들과 함께 내면 깊은 곳에서 웃었다. 늦은 시간에도 보러 와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 오늘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사이트쿠팡플레이 'SNL코리아7'


서예지는 지난 2013년 시트콤 '감자별 2013QR3'로 데뷔한 이후 '구해줘', '무법 변호사',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성공적인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그러나 2021년 가스라이팅 논란에 휩싸이며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특히 2018년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김정현의 무례한 태도가 문제되면서 그 배경에 서예지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여기에 학교폭력 및 학력위조 논란과 함께 김수현·이로베 양다리설까지 불거지며 서예지는 약 3년간 공백기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