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SF 이정후, 양키스전 1회 3점 홈런... 1년 만에 터진 통산 3호 아치

이정후, 양키스전에서 시즌 첫 홈런 폭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이정후는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정후는 1회초 무사 1, 2루의 득점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양키스 선발 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의 세 번째 공인 143.9km 싱커를 완벽하게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번 홈런은 이정후의 2025시즌 첫 번째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3번째 홈런이다.


그의 직전 홈런은 지난해 4월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솔로 홈런이었다.


약 1년 만에 터진 홈런으로 이정후는 자신의 타격감을 증명했다.


인사이트 2025년 4월 11일(현지시각),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양키 스타디움에서 1회 초 3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 gettyimagesKorea


이정후의 활약으로 자이언츠 초반 리드 확보


이정후의 홈런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경기 초반부터 양키스를 상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회말 현재 자이언츠는 5대 1로 양키스를 앞서고 있다.


이정후는 올 시즌 초반 부진했던 타격감을 이번 홈런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양키 스타디움과 같은 적지에서 홈런을 터트린 것은 그의 정신적 강인함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500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첫 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올 시즌에는 건강을 회복하고 본격적인 활약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홈런은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중요한 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키스와 같은 명문 구단을 상대로 한 홈런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인사이트2025년 4월 11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 1회 초 3점 홈런을 친 뒤 양키 스타디움에서 환호하고 있다. / 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