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8차선 도로까지 꺼졌다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공사 구간 일부가 붕괴되면서 인근 도로까지 내려앉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 있던 일부 작업자들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어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에 나선 상황인데, 영상으로 전해진 사고 현장을 보면 '참혹'하기 그지 없다.
사고는 11일 오후 3시 15분쯤 광명시 일직동 KTX 광명역 인근 신안산선 5-2공구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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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해당 구간 지반에서 균열이 발생하더니 순식간에 현장 사무소 주변 땅이 가라앉았다.
사고 현장, 참혹 그 자체
특히 붕괴 지점 바로 옆 8차선 도로까지 무너져 내리면서 사고 충격을 키웠다. 아직까지 정확한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장에 있던 일부 작업자들이 연락이 두절된 상태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 인근에서 포착된 영상을 보면 현장에 있던 작업자들의 상황이 매우 걱정되는 수준이다. 이 때문에 수습당국은 발빠른 대처에 나섰다.
사고 전 이미 균열 징후… 새벽부터 도로 통제
앞서 이날 새벽 해당 공사 구간에서는 굴착 작업 중 축대 일부에서 균열이 발생해 관계 당국이 긴급 안전 조치에 나섰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전부터 사고 현장 주변 2km 구간 도로를 전면 통제한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 구조 인력을 추가 투입해 매몰 가능성 등을 확인하는 한편, 추가 붕괴 위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일부 작업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는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