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 LCK 역사에 새 기록 쓰다
'페이커' 이상혁이 LCK 사상 최초로 통산 1000전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T1은 10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시즌 1라운드 KT와의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Instagram 't1lol'
이날 경기에서 T1은 '구마유시' 이민형 대신 '스매시' 신금재를 선발 출전시키는 변화를 주었고, 이는 승리로 이어졌다.
T1의 압도적인 경기력 선보여
1세트에서 T1은 갈리오-바이-아리-카이사-그라가스로 구성된 돌진 조합을 선택했다. 단 3데스만 허용하는 일방적인 공세로 24분 33초 만에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KT는 '퍼펙트' 이승민 대신 '캐스팅' 신민제, '덕담' 서대길 대신 '파덕' 박석현을 투입하는 등 세 명의 선수 변화를 주었지만, T1의 강력한 공세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2세트에서는 진영을 블루로 바꾼 KT가 '커즈' 문우찬의 비에고와 '비디디' 곽보성의 탈리야를 중심으로 초반부터 교전을 연달아 시도하며 흐름을 가져오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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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케리아' 류민석의 라칸이 한타 구간에서 KT의 우위를 뺏어오면서 T1의 승리를 이끌었다. 주도권을 잡은 T1은 미드 한타에서 에이스를 기록하며 KT의 넥서스까지 공략해 2-0 완승을 거뒀다.
시즌 초반 양팀의 희비 엇갈려
이번 승리로 T1은 시즌 2승(1패 득실 +3)을 기록하며 중간 순위 4위로 올라섰다.
반면 KT는 개막 3연패(0승 3패 득실 -5)를 당하며 브리온, DN 프릭스와 함께 공동 8위로 최하위권에 머물게 됐다.
한편, 이날(11일) 한국조폐공사는 '페이커' 이상혁 선수 기념 메달을 출시했다. 메달 앞면에는 왕좌에 앉은 페이커의 초상이, 뒷면에는 자필로 쓴 ‘GOAT’ 문구와 함께 국제 대회 우승 의미가 담긴 왕관이 각각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