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8일(수)

친구·연인 위치 공유하는 인스타그램 '친구지도', 한국 상륙... 누리꾼들 '이렇게' 반응했다

인스타그램, 실시간 위치 공유 서비스 '친구 지도' 시험 개시


인스타그램이 11일부터 한국에서 사용자의 실시간 위치를 공유하는 '친구 지도' 시범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은 자신의 현재 위치를 알리고, 지인들의 위치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향후 이 기능은 맛집이나 카페와 같은 개인적인 장소를 친구에게 추천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메타가 전년도 초부터 비공개적으로 개발해온 친구 지도 기능은 미국의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의 스냅맵과 유사한 서비스다.


메타 관계자는 "친구 지도 기능은 다른 나라에서 먼저 출시됐고, 한국에서는 이제 테스트를 시작했다"며 "아직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만 적용되며 자신의 위치를 알리면 1시간 동안 지인들과 공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위치 정보를 볼 수 있는 다른 사용자를 선택할 수 있다.


함께 팔로우하는 사람, 친한 친구, 특정 계정 또는 숨길 대상 등 위치 공개 범위를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으며, 최근 활동 장소를 표시하지 않는 '숨기기 모드' 옵션도 제공한다.


인사이트인스타그램 캡처


사용자가 위치를 공유할 때는 인스타그램의 메모 기능을 활용해 간단한 메시지를 남길 수도 있다. 이 메모는 위치 정보와 함께 24시간 동안 표시된다.


친구 지도가 활성화된다면 팝업스토어나 새로운 식당 추천 같은 정보를 지인끼리 편리하게 공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새로운 기능에 대해 인터넷 사용자들은 "로맨스 스캠방지에는 좋겠다", "찐친들이랑만 하면 재밌겠다", "좀 위험해 보이는데", "범죄에 악용될 것 같다", "얼른 숨기기 했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