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봉투 도난 사건, CCTV에 포착된 충격적인 장면
서울 마포구의 한 주택가에서 쓰레기봉투를 훔쳐 간 남성의 모습이 CCTV에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 3월 29일 장갑을 낀 남성이 건물 앞 쓰레기 더미에 접근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YouTube 'JTBC News'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이 남성은 쓰레기봉투 하나를 집어 묶인 부분을 풀고 내부의 쓰레기를 그대로 바닥에 털어낸 뒤 봉투만 가져갔다.
이로 인해 쓰레기가 주변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상태로 방치됐다.
해당 주택 거주자 A씨는 집 앞에 쓰레기가 어지럽혀진 것을 이상하게 여겨 CCTV를 확인했고, 이 과정에서 남성의 행동을 목격했다.
화가 난 A씨는 "한 번만 더 이런 짓을 하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라는 경고문을 부근에 붙여놓았다.
YouTube 'JTBC News'
법적 문제와 시민들의 반응
방송에 출연한 손수호 변호사는 이 행위에 대해 "저런 행위 자체가 범죄이고 처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보자가 착하다. 가져가더라도 뒷정리라도 하고 가라더라"고 덧붙였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살다 살다 쓰레기봉투를 가져가는 사람이 있네", "벌금 100배 물어야 한다", "별 거지가 다 있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