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8일(수)

尹 측, "형사재판 때 지하주차장 출입 요청"... 법원, 빠르게 답변 내놨다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혐의 첫 공판 앞두고 지하 주차장 진입 요청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첫 정식 공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법원에 지하 주차장을 통해 법정에 출석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 뉴스1윤석열 전 대통령 / 뉴스1


이 같은 요청을 검토한 법원은 윤 전 대통령 측의 요청을 들어주기로 했다. 


11일 서울법원종합청사는 오늘(11일) 오후 8시부터 오는 14일 밤 12시까지 공용차량 등 필수업무 차량을 제외한 일반차량의 청사 출입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또 윤 전 대통령의 재판 출석을 위해 지하주차장 출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법원은 이날 일부 진출입로를 폐쇄할 예정이고 출입 시 강화된 면밀한 보안검색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공모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 뉴스1윤석열 전 대통령 / 뉴스1


국가비상사태 징후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엄군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했으며, 주요 정치인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을 체포·구금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


지난 2월 첫 공판준비기일에는 직접 출석했던 윤 전 대통령은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번 정식 공판에서는 그의 혐의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와 증언들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