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일본 귀화한 '가수 김정민 아들' 다니... U-17 아시안컵서 득점포

가수 김정민 아들, 일본 U17 대표팀에서 활약


가수 김정민의 아들 다니 다이치(김도윤)가 일본 U17 대표팀 소속으로 U17 아시안컵에 출전해 주목받고 있다.


인사이트일본 U17 대표팀의 경기 모습(AFC 제공)


일본은 11일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 오카드 스포츠클럽에서 열린 2025 AFC U17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호주에 2-3으로 패했다. 


그러나 일본은 조별리그 결과 1승1무1패(승점 4·득실 차 +2)를 기록하며 UAE와 호주를 제치고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로써 일본은 U17 월드컵 출전 티켓도 확보했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끈 것은 다니의 득점이었다. 다니는 '슬픈 언약식', '마지막 약속' 등으로 유명한 가수 김정민의 아들로, 김정민과 일본인 어머니 다니 루미코 사이에서 태어났다. 한일 국적을 모두 가진 그는 일본으로 축구 유학을 떠나 현재 J리그 사간 도스 연령별 팀에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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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는 일본 U17 대표팀의 일원으로 U17 아시안컵 예선에 출전해 3경기에서 7골을 넣으며 두각을 나타냈다. 본선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그는 조별리그 1·2차전에서는 벤치를 지켰지만, 호주전에서는 후반 33분 교체 투입되어 후반 41분 만회골을 터뜨렸다.


일본이 B조 1위, 한국이 C조 2위로 각각 8강에 오르면서 한일 맞대결 가능성도 커졌다. 


다니가 출전한다면 더욱 큰 화제가 될 전망이다. 일본이 A조 2위인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한국이 D조 1위를 상대로 승리하면 4강에서 한일전이 성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