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U-17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8강 진출... 월드컵 본선행 확정

U-17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8강 진출과 월드컵 본선 티켓 획득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8강에 진출하며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5 AFC U-17 아시안컵 C조 3차전에서 예멘을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인도네시아에 패배한 후 아프가니스탄과 예멘을 차례로 물리치며 2승 1패로 C조 2위를 확정했다.


인사이트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번 대회는 U-17 월드컵 예선을 겸하고 있으며, 각 조 상위 두 팀이 8강에 진출한다. 


FIFA U-17 월드컵 출전국 수가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아시아에는 총 9장의 티켓이 배정되었고, 이에 따라 이번 대회에서 8강에 오른 팀들은 모두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확보하게 되었다. 


백기태호는 D조 1위와 오는 15일 아시안컵 4강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된다. 현재 D조에서는 북한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인사이트백기태 감독 /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은 경기 초반 답답한 흐름을 보였으나 전반 29분 김은성(대동세무고)의 골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정현웅(FC서울 U-18)이 왼쪽 측면을 돌파해 페널티지역으로 컷백을 전달했고, 이를 받은 김은성이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김은성은 앞서 아프가니스탄과의 경기에서도 멀티 골을 기록하며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한국은 이후 탄탄한 수비로 예멘의 공세를 막아내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후반 막판 정희정(보물섬남해 U-18)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이 골대를 넘기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경기는 김은성의 결승골 덕분에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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