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2라운드 탈락으로 ATP 통산 100회 우승 무산

세계 랭킹 5위인 노박 조코비치가 또다시 ATP 투어 통산 100회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했다. 

노박 조코비치 / GettyimagesKorea

조코비치는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알레한드로 타빌로에게 세트 스코어 0-2(3-6, 4-6)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이번 경기에서 조코비치는 무려 29개의 실수를 범하며 자신의 경기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괜찮은 경기력을 기대했지만, 끔찍한 결과를 냈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상대가 강력한 선수임을 인정하면서도 "이 정도로 최악의 결과를 낼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또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최악의 경기 내용으로 패하는 것은 정말 끔찍하다"고 덧붙였다.

GettyimagesKorea

조코비치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 남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나 이후 투어 대회에서는 우승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ATP 1000시리즈 마이애미오픈에서도 결승에 올랐지만, 체코의 신성 야쿠프 멘식에게 패하며 또 한 번 우승 기회를 놓쳤다.

ATP 투어 역사상 통산 100승을 달성한 선수는 지미 코너스와 로저 페더러 두 명뿐이다. 

조코비치가 이들의 뒤를 이어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코비치는 앞으로의 대회에서 다시 한번 도전할 것을 다짐하며 다음 기회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