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아내 이솔이, 암투병 일기 공개하며 악플러에 응수
개그맨 박성광의 아내 이솔이가 여성암 투병 당시 작성했던 일기를 공개하며 악플러들에게 응수했다.
이솔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3년 나의 봄 일기. 2025년의 봄엔 어떤 일기를 쓰려나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과거의 일기를 공유했다.
이솔이 인스타그램
그녀는 기록하는 삶을 추구한다고 밝히며, 일기와 노래, 사진 등을 모아두고 있다고 전했다.
공개된 일기에는 '그해 봄. 오랜만에 교수님을 뵈었다. 교수님은 삶이 피어나는 연기와 같다고 하셨다. 오래 살아야 100년이고, 봄을 맞이해 봐야 100번이 안 된다고, 그래서인지 올해 봄은 더 아름답고 더 슬펐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는 그녀가 암 투병 중 느꼈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 것이다.
이솔이는 "왜 임신을 안 하냐"는 악플에 시달리다 결국 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퇴사 후 자연스럽게 아이를 준비하던 중 5개월 만에 여성암 판정을 받았고, 그로 인해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됐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녀는 3년 전 가족들의 보호 속에서 수술과 항암치료를 마쳤으며, 현재는 몸속에 암세포가 없다는 진단을 받고 정기검진 중이라고 전했다.
박성광과 이솔이는 지난 2020년 결혼했으며,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신혼생활을 공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