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하이퍼튜브 핵심 기술 '자기부상 추진' 기술 개발 진행
서울에서 부산까지 20분 내외로 이동 가능한 미래형 교통수단 '하이퍼튜브'가 오는 2037년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 9일 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함께 하이퍼튜브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자기부상 추진'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하이퍼튜브'는 진공 수준의 튜브에서 자기 부상 기술과 전자기력을 이용해 시속 1200km의 초고속 이동을 지원하는 미래형 교통 시스템이다.
YouTube 'HyperloopTT'
이는 서울~부산 구간을 2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으며 비행기, 고속열차와 비교했을 때 각각 1.3, 4배 빠르다.
진공에 가까운 아진공(0.001~0.01 기압) 상태의 튜브 속에서 발생하는 이 같은 '고속 이동'은 기상 환경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하이퍼튜브는 태양광 패널을 통한 태양광 에너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적 교통수단이다.
하이퍼튜브 시스템 개념도 / 사진 제공 =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주관연구기관을 담당하는 하이퍼튜브의 사업 기간은 오는 2027년으로, 총사업비로 127억 원 상당이 투입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에 연구개발되는 '자가부상 및 추진 기술 개발'로 하이퍼튜브 전용 선로, 초전도 전자석 시스템, 주행 제어 기술, 차체 설계 및 제작 등 4가지의 세부 기술 개발을 통해 차량의 부상 및 추진을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K하이퍼튜브는 단순히 교통수단을 넘어 지역 간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환경문제를 해결할 미래 교통의 혁신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YouTube 'KRRI한국철도기술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