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도 보고 100만 원도 벌고" 이색 아르바이트 눈길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눈여겨볼 만한 특별한 아르바이트 공고가 올라왔다.
지난 9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시구·시타를 하거나 애국가를 부르면 일당으로 100만 원을 주는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고는 오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개최되는 한화이글스와 LG트윈스 간 프로야구 경기의 시구자와 시타자 및 애국가 제창 알바를 모집하기 위해 마련됐다.
알바몬 홈페이지 캡처
시구자는 잡코리아, 시타자는 알바몬 플랫폼에서 모집하고 있다.
애국가 제창은 최대 3팀을 선발하며, 근무시간은 휴게시간을 포함한 최대 8시간이다.
해당 공고에 지원하려면 애국가를 부르는 영상을 촬영해 팀 혹은 개인의 SNS 또는 유튜브에 게시한 후 지원서에 영상 링크를 첨부해야 한다.
오는 20일까지 국적과 나이의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결과는 22일 잡코리아와 알바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고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일당 100만 원에 보너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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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별 100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일당과 함께 특정 조건을 달성할 경우 보너스도 지급한다.
시구자는 시구 시속 100㎞를 달성하면 10만 원, 120㎞는 2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시타자는 시타 후 '알바몬 뿔 포즈'를 취하면 10만 원을 추가로 얻게 된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지원 조건으로 "애국가 들으면 가슴속에 무언가 차오르는 분", "통장 잔고가 마르고 닳아 있는 분", "승패와 관계없이 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는 행복한 분" 등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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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이들은 "넘치다 못해 흐르는 끼와 애국심", "전국에서 제일가는 야구 사랑" 등을 선정 조건으로 삼을 방침이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작년에도 시구·시타 아르바이트를 모집한 바 있다.
당시 이벤트 공고가 조회수 25만 회, 지원자 2만 2,559명을 기록하며 큰 반응을 얻었기에 이번 모집에도 뜨거운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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