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희원 전 남편 왕소비, 전처 사망 3개월 만에 18세 연하와 결혼식
故서희원(쉬시위안)의 전 남편인 왕소비(왕샤오페이)가 전처 사망 3개월 만에 18세 연하의 인플루언서 마소매(마샤오메이)와 결혼식을 올린다.
10일(현지 시각) 중국 QQ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왕소비는 다음달 17일 중국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18세 연하의 인플루언서 마소매와 결혼한다. 두 사람은 이미 지난해 혼인신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 장소는 전통 중국식 안뜰에 현대 미술 작품을 접목한 호텔로 선정됐으며, 커플 이름이 적힌 맞춤형 초콜릿이 제작된다고 한다.
더우인
특히 마소매는 이날 '999개의 다이아몬드'가 장식된 웨딩드레스를 착용하며 200명 규모의 촬영팀을 고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전처인 서희원과 낳은 14살 딸과 11살 아들의 결혼식 참석 여부에 대중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서희원은 지난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했으나, 왕소비의 폭력과 음주 추태, 시어머니의 폭언 등으로 심각한 고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약 20년 전 구준엽과 故서희원 / Weibo
서희원은 왕소비와 지난 2021년 이혼 후에도 법정 공방을 벌이며 수년간 연예 활동을 하지 못했다. 이후 서희원은 20여 년 전 연인이었던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과 재회해 2022년 재혼했다.
그러나 올해 2월, 구준엽을 비롯한 가족과 함께한 일본 여행 도중 서희원은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후 남편이었던 구준엽은 아내를 잃은 슬픔에 체중이 7kg 넘게 빠지며 수척해진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서희원의 장례식은 지난 3월 15일 대만 진바오산에서 엄수됐다. 장례식에는 구준엽을 비롯해 서희원 가족만 참석했으며 왕소비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故서희원과 구준엽 / Wei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