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삼진아웃 길, 연예계 나락에 대한 조언
힙합듀오 '리쌍' 출신의 길성준이 최근 연예계에서 논란이 된 인사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빛나리 길성준'에서 제작진과의 대화 중 "연예계 쪽에 워낙 이슈가 많고 나락 가시는 분들이 새롭게 나오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마음이 아프다"고 답했다.
이어 제작진이 "나락 가시는 분들이 새롭게 나오고 있는데 한번 다녀오셨지 않았냐"고 묻자, 길은 당황하며 "어딜요"라고 되물었다.
YouTube '빛나리 길성준'
길은 나락을 간 연예인들에게 영상 편지를 통해 "다들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반성도 하고. 물론 잘못을 했으니까 벌을 받아야겠지만"이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농담으로 "자숙이나 반성의 기간을 국회에서 입법하면..."이라고 했고, 길은 이에 대해 "그걸 어떻게 국회까지 나가냐"고 응수했다.
이날 길은 화장품 제조 회사에서 인턴 체험을 하며 직원들과 소통했다. 회사 직원은 "혹시 눈치채셨냐. 저희 오늘 (회사에) 나오는 노래를 다 리쌍 노래로 준비했다"고 말했고, 길은 "노랫소리가 작아서 몰랐다"고 웃으며 답했다.
그는 탈모 방지용 샴푸를 연구원과 함께 만들었으며, 연구원이 리쌍의 팬임을 밝히자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를 열창하기도 했다.
YouTube '빛나리 길성준'
길은 1997년 그룹 '엑스틴' 객원 멤버로 데뷔한 후 1999년 힙합 그룹 '허니 패밀리'를 거쳐 2002년부터 래퍼 개리와 함께 리쌍으로 활동했다.
이후 KBS 2TV '해피선데이', MBC TV '무한도전'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으나, 2014년 음주 운전 적발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2016년 엠넷 '쇼미더머니5'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재개했으나, 2017년 다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되었다. 이미 2004년에도 음주운전에 적발된 이력이 있어 삼진아웃제도에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