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7 에어 실물 모형 공개, 초슬림 디자인으로 주목
애플의 차세대 초슬림 스마트폰 '아이폰 17 에어'의 실물 모형(목업) 사진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IT 팁스터(정보유출자) 마인부우는 자신의 X(구 트위터)에 "아이폰 17 에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iPhone 17 Air pic.twitter.com/SxMfuL9WWj
— Majin Bu (@MajinBuOfficial) April 7, 2025
공개된 사진 속 모델은 그동안 아이폰 17 에어와 관련된 소문을 토대로 제작된 실물 모형으로 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후면 카메라 섬이 가로로 길게 늘어져 있어 구글의 픽셀 폰과 유사한 디자인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기기 오른쪽 측면에는 음량 버튼과 함께 액션 버튼이 배치되어 있으나, 아이폰 16 프로에 도입된 카메라 컨트롤 버튼은 확인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아이폰 17 에어가 제품 두께와 원가 절감 차원에서 A19 프로가 아닌 A19 칩셋과 단 하나의 스피커를 장착하며, 물리적 유심 슬롯 대신 e심만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이폰 17 시리즈 라인업과 두께 차이
iPhone 17 Air and iPhone 17 Pro Max in comparison pic.twitter.com/KrGlUXDuUY
— Majin Bu (@MajinBuOfficial) April 5, 2025
또한 제품 두께를 최소화하기 위해 후면 카메라 렌즈가 단 하나만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아이폰 17 에어는 아이폰 17 프로 맥스와 비교해 봤을 때 상당히 얇은 디자인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17 에어는 아이폰 16 플러스를 대체하는 모델로, 두께는 평균 5.84mm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얇은 부분의 두께가 5.5mm, 카메라가 돌출된 부분은 9.5mm로 추정된다.
출시 일정과 가격 변수
반면 아이폰 17 프로 맥스는 아이폰 16 프로 맥스와 동일한 8.3mm 두께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 두 모델 간 두께 차이는 약 42%에 이를 전망이다.
아이폰 17 시리즈는 에어, 프로, 프로 맥스 외에도 표준 모델이 추가될 가능성이 크다.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은 RAM 증가 등 추가 업그레이드가 예상되며 업계 애널리스트 로스 영은 아이폰 17 에어가 6.55인치 디스플레이와 맥세이프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은 오는 9월 새로운 아이폰 17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며, 그 전인 6월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5)에서 iOS 19 관련 소식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
iPhone 17 Air and iPhone 16e in comparison pic.twitter.com/vt5BqO3KSw
— Majin Bu (@MajinBuOfficial) April 8, 2025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관세로 인해 가격이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애플은 전 세계 아이폰 판매 물량의 90%를 중국에서 생산하는데, 업계에서는 트럼프 정부의 이번 관세로 아이폰 가격이 현재보다 30~40% 이상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고급 모델인 아이폰 16 프로 맥스의 경우 소비자 가격이 1599달러(약 234만원)에서 43% 오른 2300달러(약 336만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애플은 중국에서 아이폰을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할 경우, 기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되는 20%의 관세에 이번 상호관세(34%)까지 더해 총 54%에 달하는 관세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