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8일(수)

15년 만에 한국 오는 'FC바르셀로나'... 8월 3일 대구FC와 맞붙는다

FC바르셀로나, 15년 만에 한국 방문... 대구FC와 친선경기 추진


스페인 라리가의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가 오는 8월 3일 대구FC와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대구시는 7일 FC바르셀로나의 2025 아시아투어 전체 프로모터사인 '디드라이브'와 이달 말 친선경기 개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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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는 올해 여름 아시아투어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K리그 2개 구단과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그중 두 번째 경기 상대로 대구FC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의 한국 방문은 2010년 이후 약 15년 만으로, 세계적인 명문 구단과의 맞대결은 대구 시민뿐 아니라 한국 축구팬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이번 친선경기가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일 절호의 기회로 판단하고, 홍준표 시장이 직접 FC바르셀로나 측에 친서를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쳤다.


바르셀로나 구단, 대구스타디움 현장 점검 완료


지난달 19일 FC바르셀로나 구단 관계자들이 대구스타디움의 주요 시설을 점검했다. 경기장 잔디 상태, 라커룸 등 부대시설, 선수 동선 등을 꼼꼼히 살펴본 결과 바르셀로나 측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대구FC 세징야 / 뉴스1


대구시는 일부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경기 개최 전까지 최적의 그라운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FC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라리가 우승 27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를 차지한 세계적인 명문 구단이다.


현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 라민 야말(스페인), 하피냐(브라질) 등 세계적 축구 스타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 시즌에도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FC바르셀로나의 2025년 여름 아시아투어 일정 중 하나로 대구FC와 8월 3일 친선경기를 추진하고 있다"며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하여 대구시민들과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멋진 경기를 선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