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바투 공연한 축제서 사망 사고 발생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투바투)가 출연한 중남미 대규모 음악 축제 'AXE 세레모니아'에서 일부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졌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멕시코 경제지 엘 피난시에로(El Financiero)에 따르면 5일 오후 5시 30분께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비센테나리오 공원(Parque Bicentenario)에서 열린 축제에서 강한 돌풍으로 크레인으로 움직이는 장식용 금속 구조물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당시 무대를 촬영하던 사진기자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해당 크레인이 전날(4일) 안전 점검에서는 설치가 확인되지 않았던 구조물이라고 전했다.
심지어 당시 주최 측은 사고 발생 후에도 예정된 무대를 계속 진행하면서 논란을 키웠다.
뉴스1
이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포함해 일부 가수들의 무대가 취소없이 그대로 진행됐다.
이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공식 계정을 통해 "축제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이 슬픔의 시간을 겪고 계실 유가족과 지인, 동료 분들께 마음을 다해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Instagram 'txt_bighit'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시 정부는 해당 사고의 책임을 주최 측과 미겔 이달고(Miguel Hidalgo) 시장 탓으로 돌리고 있고, 시장은 온전히 주최 측의 잘못이라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멕시코 당국은 "이러한 불행한 사건은 시장과 주최자의 예방 조치 및 감독 부족의 결과다"라고 밝혔다.
멕시코 시티 검찰청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한 수사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El Financi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