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진영 대선 후보군 선두 김문수, 대선 출마 위해 장관직 사퇴

보수 진영 대선 후보군 중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조기대선 출마를 위해 이날(8일) 장관직을 사퇴한다.

노동부 등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마친 후 장관직 사의를 표하고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퇴임식을 열 예정이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 뉴스1

김 장관은 장관직 사퇴 후 대선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동안 차기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보수 진영 지지율 1위를 차지해온 김 장관의 행보는 여권 내 대선 경쟁을 더욱 가열시킬 전망이다.

여권 잠룡들의 대선 출마 선언 본격화

한편 여권 잠룡들의 조기대선 출마 선언은 본격화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조기대선 출마 선언을 한다.

안 의원 측은 "국민 통합·시대 교체라는 슬로건으로 국민 화합을 염원하는 마음에서 출마 선언 장소를 정했다"고 밝혔다.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도 오는 14일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출마 선언식을 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곧 출마의사를 밝힐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수 진영 내 유력 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면서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가 시작됐다. 윤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이뤄지는 이번 조기 대선은 6월 3일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