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의 과도한 요구에 시달리는 학원 강사들
최근 학부모들의 과도한 요구로 인해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학원 강사들의 사연이 주목받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초중등부를 가르치는 학원 강사 A 씨의 글이 올라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 씨는 "강사로 일하면서 가르치는 것이 적성에 맞아 만족하며 일하고 있었지만, 최근 들어온 초등반 학부모들 때문에 인류애가 박살나고 있다"고 토로했다.
A 씨는 주말 오전에도 연락을 하거나 개인 연락처를 당당히 묻는 학부모들, 숙제를 많이 내주길 바라면서도 숙제를 안 해왔을 때 학원에 남기지 말라는 등의 요구를 하는 학부모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학부모들은 마치 기싸움을 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이며, 자신에게 갑질을 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비슷한 경험을 한 누리꾼 B 씨는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하며, "초등학생을 가르쳤던 당시 애 아빠가 이상하게 행동했다"며 "일 끝나면 개인 시간이 필요한데도 전화해서 숙제 관련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원장에게 원비 환불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B 씨는 이러한 경험으로 인해 인류애가 사라졌고, 이제는 학원 강사를 아예 제외하고 직업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아이들을 좋아하지만 교육 계열에서 일하지 않는다", "진상은 직종을 가리지 않는다", "학부모와 아이들 모두 스트레스의 원인"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공감했다.
이러한 사례들은 교육 현장에서 강사들이 겪는 어려움을 보여주며, 사회적 관심과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교육계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전문가들은 학부모와 교사의 소통 채널을 강화하고,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교육 기관은 강사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교육 전문가 C 씨는 "강사들이 학생들에게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학부모들도 자녀의 교육에 적극 참여하되, 교사의 전문성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교육 현장이 보다 건강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