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아내 이솔이, 암투병 중에도 치과 치료 소식 전해

개그맨 박성광의 아내 이솔이가 여성암 투병 중에도 일상을 공유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솔이는 7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치과 치료 과정을 전하며 근황을 알렸다.

이솔이 SNS

이솔이는 "치과에서 마취하고 치료 기다리고 있다"면서 "오늘 오후는 병원투어"라는 글과 함께 치과를 찾은 모습을 공개했다.

치료를 마친 후에는 "잇몸 절제 엔딩"이라며 "스케일링 하는 줄 알았는데 끝나고 나서 원장님 말씀 '잇몸을 조금 잘랐어요'ㅋㅋㅋ"라고 전했다.

마취가 필요할 정도로 아프고 고통스러운 치료 상황에서도 밝은 모습을 보이는 이솔이의 긍정적인 마인드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

여성암 투병 고백과 악플에 대한 심경

앞서 이솔이는 유튜브를 통해 여성암 투병 소식을 알리며 자신의 심경을 솔직하게 밝혔다.

이솔이 SNS

그는 "구독자들에게 가장 먼저 암 투병기를 공개하고 싶어서 진정성있게 영상을 찍고 싶었다. 저한테 중대한 사건이기도 했고, 제가 왜 이렇게 건강과 식단을 챙기고 체중 관리를 하는지까지 다 그 이유에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솔이는 온라인상에서 받은 악플에 대한 아픔도 토로했다.

"일상 모습을 올린 사진을 가지고 기사가 나왔는데, 그건 욕먹을 게 전혀 없으니까 그냥 궁금해서 큰 두려움 없이 기사를 눌러봤다. 하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고 있더라. 댓글 100%가 욕이었다"며 근거 없는 무차별적인 악플에 상처받았음을 고백했다.

아이를 갖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오해와 실제 사실

Instagram 'parksungkwang_2'

이솔이는 자신이 아이를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갖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오해를 받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제가 아이를 갖지 않는 게 아니고 못 갖는 거라고 누누이 얘기했는데도 가십거리로 이용되고 있더라. 아이를 안 가지다가 아픈 사람, 남편을 이용하기 위해 퇴사한 사람으로 되겠더라"고 말했다.

그는 "퇴사 후 자연스럽게 아이를 준비하던 중 5개월 만에 암 판정을 받았다. 여성암 특성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됐다"라며 자신의 상황을 솔직하게 밝혔다.

한편, 이솔이는 2020년 개그맨 박성광과 결혼했으며, 과거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부부의 일상을 공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