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8일(수)

'후원금' 모아달라더니... 전한길, 카페에 "정치 글 자제하라" 공지

한국사 강사 전한길, 정치 논란에 대한 입장 표명


한국사 강사 전한길이 대선 후원금 문제로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자신의 강의 카페에 정치 관련 글 자제를 요청했다. 

전한길씨 / 뉴스1전한길씨 / 뉴스1


전 씨는 지난 5일 공지 글을 통해 "카페 성격에 맞지 않는 정치 관련 글은 모두 삭제했다"며 "향후에도 성격에 맞는 글만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목소리를 내온 그가 정치적 입장을 드러내면서 발생한 논란과 관련이 있다.


전 씨는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이 내려진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며 책상을 내리치고 얼굴을 감싸쥐는 등 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또한 조기 대선을 준비해야 한다며 후원금을 요구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는 유튜브 방송에서 "많은 선거 자금이 필요하다. 보수파 승리를 위해서는 집회도 해야 하고 청년들 지원도 해줘야 한다"며 후원을 요청했다.


YouTube '전한길 뉴스'YouTube '전한길 뉴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본색을 드러냈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전 씨는 자신이 만든 인터넷매체 '전한길뉴스'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3년간 180억 원이 넘는 수입을 올려왔으며, 연간 납부하는 세금만 해도 27억 원에 달한다"고 설명하며, "모든 수익 기반을 내려놓고 정치에 발을 들인 이유를 돈이라고 해석하는 것이야말로 상식 밖의 억지"라고 주장했다.


전 씨의 이러한 행보는 그의 팬들과 일반 대중 사이에서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부는 그의 결단력을 지지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그가 교육자로서의 본분을 잊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전 씨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