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사형제 존속과 즉각 집행 촉구
홍준표 대구시장이 흉악범죄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주장하며 사형제 존속과 미집행 사형수의 즉각 집행을 촉구했다.
뉴스1
이는 법의 엄정함을 강조하고, 보수층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방안으로 해석된다. 홍 시장은 대구시장직을 곧 사퇴하고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 나설 예정이다.
홍 시장은 SNS를 통해 "현재 사형이 확정된 흉악범은 강호순, 유영철 등 60여 명에 이른다"며 "흉악범이 난무하는 세상으로부터 국민을 지키려면 확정된 사형수는 반드시 형사소송법에 따라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형수의 생명권을 존중해야 한다며 반대하는 분들이 있지만 그들이 저지른 잔혹한 범행으로 희생된 국민들 생명권도 존중해야 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유영철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또한 홍 시장은 "법은 보호할 가치 있는 생명권만 보호해야 한다"며 "사람이기를 거부한 흉악범에게도 생명권을 주장하는 사회는 혼란과 무질서만 초래하고 유사한 흉악 범죄가 계속 반복되게 마련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과 일본의 사례를 언급하며 인권 문제로 사형집행을 미루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형사소송법 조항들을 인용하며 사형제도를 운영하는 것이 정의로운 사회로 가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1997년 마지막 사형집행 이후 사실상 '사형 폐지국'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현재 미집행 사형수는 6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