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 김수현, 결국 '굿데이'에서 사라졌다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수현의 '굿데이' 분량이 결국은 통편집됐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굿데이'에서는 프로젝트를 함께할 모든 출연진이 모여 '굿데이 총회'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드래곤은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할 단체곡을 공개해 관심이 집중됐다. 단체곡은 1988년 발매된 도시아이들의 '텔레파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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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곡 감상에 나선 출연진이 하나같이 리듬을 타며 만족스러워하는 가운데, 김수현의 모습은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당초 김수현은 '텔레파시' 녹음에도 참여했으나 편집을 당한 것이다. 제작진은 출연진 전체가 잡힌 풀샷 화면에는 '하얀 선'을 삽입해 김수현의 흔적을 없앴다.
현재 김수현은 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때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새론은 김수현의 생일인 지난 2월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수현은 논란 속에도 지난달 13일 '굿데이' 녹화를 강행했고 16일 방송에 등장했다.
이후 시청자의 비판이 쏟아지자 제작진은 "김수현 출연분은 최대한 편집하기로 했다"며 "13일 진행한 개별 녹음 과정은 방송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 지난달 28일 방송을 쉬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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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수현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수현은 "고인이 저의 외면으로 인해 또 제 소속사가 고인의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또 그는 김새론 유족이 공개한 과거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며 유족 측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김세의 등을 상대로 120억원 규모의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했다.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트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일 때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을 비롯한 각종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3.31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