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광훈 목사, 내란 선동 외 모든 가능성 열고 수사"
경찰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게 고발된 죄명인 내란선동 외에 다른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7일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 목사의 어느 한 죄에 대해서만 보지 않는다"며 "법리를 검토해서 구성요건에 따라 죄명을 검토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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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 목사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등과 관련해 내란선전·선동 외에도 소요, 특수건조물침입, 특수공용물건손상 등의 혐의로 11차례 고발당한 상태다.
경찰은 고발인 11명 조사와 참고인 12명 조사를 마무리했으며 현재 서부지법 난동 피의자들의 신문 조서를 분석해 연관성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 열고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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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광훈이 이끄는 극우 집회 측은 지난 5일 진행된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불복 집회에서 헌금을 걷었다.
이날 집회 현장에서는 모금을 권유하는 '헌금송'이 흘러나왔고, 조나단 목사는 "헌금 시간 되니까 비도 그치지 않냐. 돈이 젖으니까. 전광훈 목사님 힘내시라고, 우리는 정말 믿음으로 이겼다고 그렇게 해서 감사 헌금을 오늘만큼은 진짜 더 드려주셔야 해"라고 했다.
사랑제일교회 신자들은 '헌금'이라고 적힌 명찰을 달고 곳곳으로 흩어지더니 참가자들에게 헌금을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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