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옥, 아내와 함께한 힘겨운 시간의 고백
배우 김병옥이 MBN '가보자GO'에 출연해 아내와 함께했던 힘든 시절을 회상했다.
방송에서 김병옥은 자신의 아내에게 가장 고맙고 미안했던 점을 묻는 질문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MBN '가보자GO'
그는 "우리 집사람이 없었으면 나는 어떻게 됐을까? 매일 아침 손가락을 세면서 '오늘도 새로운 기적이 일어나는구나'"라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병옥은 부모님의 건강 문제로 인해 겪었던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어머니가 먼저 세상을 떠난 후 7년 뒤 아버지가 치매를 앓게 되면서 가정 내 갈등이 심화되었다고 전했다.
MBN '가보자GO'
그는 "우리 집사람이 그때 힘들었다. 나하고의 관계도 힘들었고 아버지 병간호 때문에도 더 힘들었다"며 당시 이혼 위기까지 갔던 상황을 설명했다.
김병옥의 아내는 "상황이 힘들어지니까 별일 아닌 것도 예민해지는 거예요"라며 당시의 심리적 압박감을 언급했다. 큰 싸움 없이도 서로 날카로워졌던 이유를 설명하며, 그 시절의 긴장감을 생생히 전했다.
홍현희가 김병옥의 병간호 참여 여부를 묻자, 그의 아내는 "남편은 아버지를 직접 씻겨드리고 나는 손빨래를 하며 버텼다"고 답하며 남편과 함께 했던 고된 시간을 회상했다.
MBN '가보자GO'
이에 김병옥은 "다 하는 거다. 누구나 하는 거다"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안정환은 "아프신 건 죄가 아니니까"라며 위로의 말을 덧붙였다. 김병옥 부부는 서로에게 의지하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한 경험을 통해 더욱 단단해진 부부애를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