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주연 '승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기록
영화 '승부'가 개봉 후 2주 연속으로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승부'는 지난 주말 동안 42만 7008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135만 1652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손익분기점인 180만 명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영화 '승부' 포스터
영화 '승부'는 대한민국 바둑계의 전설 조훈현(이병헌 분)이 제자 이창호(유아인 분)와의 대결에서 패배한 후 다시 정상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유아인의 마약 파문으로 인해 촬영 종료 후 4년 만에 개봉하게 된 점도 화제를 모았다.
사진 제공 = 쇼박스
박스오피스 2위는 하정우 감독의 '로비'가 차지했다. 이 영화는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 분)이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16만 5313명이다.
하정우가 세 번째로 연출한 작품으로, 그의 독특한 연출 스타일이 돋보인다.
3위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진격의 거인: 더 라스트 어택'이 올랐다. 이 작품은 지난 주말 동안 6만 751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누적 관객 수 64만 2113명을 기록 중이다.
YouTube '바이포엠스튜디오 BY4M STUDIO'
이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애니메이션상을 받은 '플로우'와 봉준호 감독의 SF 영화 '미키17'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승부'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 실시간 예매율은 '승부'가 16.9%로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극장판 진격의 거인: 더 라스트 어택'(14.9%)과 '아마추어'(10.6%)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