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5일(수)

설영우, 유럽 이적 첫시즌 만에 우승... "6골 3도움, 우승 일등공신"

한국 축구대표팀 설영우, 유럽 첫 시즌에서 리그 우승 쾌거


한국 축구대표팀의 측면 수비수 설영우가 유럽 무대에서 첫 시즌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인사이트설영우 / GettyimagesKorea



설영우가 소속된 즈베즈다는 7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4-2025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30라운드 경기에서 OFK 베오그라드를 3-1로 꺾으며 통산 11번째 우승을 확정했다.


즈베즈다는 이번 시즌 개막 이후 30경기에서 28승 2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승점 86점을 쌓았다. 


이로써 팀은 리그 8연패를 달성했고,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파르티잔과의 순위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파르티잔이 남은 모든 경기를 승리하고 즈베즈다가 모두 패하더라도 순위 변동은 없다.


인사이트Instagram 'crvenazvezdafk'


설영우는 지난해 K리그1 울산 HD에서 즈베즈다로 이적한 후 빠르게 주전 자리를 확보하며 양쪽 측면 수비수로 활약했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6골과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3개의 도움을 추가해 모든 대회를 통틀어 총 6골과 6도움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도 설영우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즈베즈다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하며 단숨에 3골을 넣어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설영우는 유럽 무대 데뷔 시즌부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며 한국 축구팬들에게 큰 기대감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