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8일(수)

조기대선 6월3일 예상되자... 고3 수험생들, 꼭 알아야 할 소식 전해졌다

조기 대선 확정, 6월 모의평가 일정 변경 가능성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인해 조기 대선이 확정되면서, 6월 3일이 유력한 대선 날짜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연합학력평가(모의평가) 일정도 변경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과의 통화에서 6월 3일을 선거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헌법 제68조 2항에 따르면 대통령 궐위 시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출해야 한다. 사전투표 일정을 고려하면 후보일은 5월 24일부터 6월 3일까지로 압축된다. 


경선과 후보 검증 등 정치권의 준비 시간이 촉박해 6월 3일이 가장 유력한 날짜로 떠오르고 있다.


문제는 이 날짜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와 겹친다는 점이다. 


수험생들에게 중요한 이 모의고사는 수시 원서 접수 전 성적표를 받는 유일한 평가원 모의고사이며,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방식을 예측하는 가늠자 역할을 한다.


인사이트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만장일치로 결정한 지난 4일 당일부터 제21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했다. 사진은 6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모습. 2025.4.6/뉴스1


대통령 선거일이 국가공휴일로 지정되면 전국 학교는 휴업에 들어가야 하며, 일부 고등학생과 N수생은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어 정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 따라서 모의평가 날짜를 조정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대선이라는 큰 일이 우선이라 모의고사를 하루 연기해도 될 것 같다", "5월에 대선을 치러 학생들의 일정을 지켜야 한다" 등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교육부와 평가원은 대선 날짜 확정을 기다리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정례 국무회의에서 대선 날짜가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


교육부 관계자는 "아직 대선 날짜가 확정되지 않아 언제 모의평가를 본다고 말할 수 없다"면서도 "대선 날짜가 정해지면 조정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약 일정이 조정된다면 이번 6월 모의고사는 시험일 공고 후 일정이 바뀐 첫 번째 평가원 시험이 된다. 과거에는 포항 지진으로 인해 수능이 연기된 적은 있지만, 모의평가 날짜 변경 사례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