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매각한 신사동 빌딩, MC몽 소속 법인 더뮤가 매입
방송인 강호동이 지난해 166억 원에 매각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빌딩을 주식회사 더뮤가 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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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MC몽이 사내이사로 등재된 곳으로, 최근 소유권 이전 절차를 마쳤다.
6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주식회사 더뮤는 지난해 11월 강호동 소유의 빌딩을 166억 원에 매입했다.
차가원 원헌드레드 회장이 주식회사 더뮤의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이며, MC몽 역시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차 회장은 MC몽과 함께 연예기획사 원헌드레드를 공동 설립한 인물이다. 더뮤는 최근 잔금을 치르고 소유권 이전 등기를 완료했으며, 같은 날 은행 신탁 등기도 마무리됐다.
사진=인사이트
해당 건물은 1992년에 준공된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 규모로, 대지면적은 약 58평(253.95㎡), 건물면적은 약 179평(593.17㎡)이다. 위치적으로는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 신사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있다.
원헌드레드 관계자는 "MC몽이 강호동의 건물을 직접 구입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당 건물은 '주식회사 더뮤'가 구입한 것이며, MC몽은 단지 해당 법인의 사내 이사로 이름을 올렸을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호동은 지난 2018년 6월 이 건물을 141억 원에 매입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5억 원의 시세차익을 봤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양도소득세와 취·등록세, 대출 이자 등을 고려하면 실제 차익은 미미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