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5일(수)

"이정후, 올해 연봉값 한다"... 5경기 연속 안타에 실점 막는 호수비까지

이정후, 5경기 연속 안타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 극적 승리 견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극적인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사흘 만에 출전한 경기에서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6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그의 활약은 샌프란시스코가 연장전 끝에 10-9로 승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정후는 지난달 30일 신시내티 레즈전부터 이어진 안타 행진을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갔다. 개막 후 전 경기 출루 행진도 계속되며 그의 꾸준한 타격 능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시즌 타율은 0.278에서 0.250으로 하락했고, OPS도 0.708로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3회 초, 타점을 올리는 안타(RBI 싱글)를 친 후 그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 GettyimagesKorea 이정후 / GettyimagesKorea


경기는 치열한 난타전으로 진행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1회까지 접전을 벌였고, 윌리 아다메스의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6승(1패)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경기 초반부터 팀에 기여했다. 첫 타석에서는 땅볼로 물러났지만, 동점의 발판을 마련하는 역할을 했다. 이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도루를 성공시키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중전 적시타를 날려 시즌 세 번째 타점을 올렸다.


이정후 / GettyimagesKorea이정후 / GettyimagesKorea


그러나 이후 타석에서는 추가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특히, 연장전에 돌입하기 전인 9회말 결정적인 순간에 삼진과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팀은 연장전에서 강한 뒷심을 발휘해 승리를 가져갔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승리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선두권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었다. 앞으로의 경기도 기대되는 가운데, 이정후의 꾸준한 활약이 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