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5일(수)

한국 축구 왜이러나... U17 대표팀, 아시안컵 첫 경기서 인도네시아에 충격패

한국 U17 대표팀, 인도네시아에 충격패


한국 U17 축구 대표팀이 23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나섰지만, 첫 경기에서 인도네시아에 0-1로 패하며 충격을 안겼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무릎을 꿇었다. 이번 경기는 한국에게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인사이트백기태 17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은 총 21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그중 단 3개만 유효슈팅으로 연결되며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냈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5개의 슈팅 중 2개가 유효슈팅으로 이어졌고, 그중 하나를 득점으로 연결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은 공세를 높이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 12분 김예건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에도 한국은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과 골문을 벗어나는 슈팅으로 인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후반 25분에는 김지성의 크로스가 골대를 때리는 불운까지 겹쳤다.


인사이트AFC U17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패배한 한국. (대한축구협회 제공)


결국 경기를 주도하던 한국은 후반 추가 시간에 소윤우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주며 실점을 허용했다. 골키퍼 박도훈이 페널티킥 키커 플로라스타의 첫 번째 슈팅을 막았지만, 흐른 공을 플로라스타가 재차 밀어 넣으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오는 8일 오전 아프가니스탄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U17 월드컵 예선을 겸하고 있어 조별리그 통과가 필수적이다. 특히 올해부터 U17 월드컵 출전국이 확대되어 아시아에는 출전권 8장이 배정된 만큼, 각 조 상위 두 팀에게만 월드컵 본선 진출 자격이 주어진다.


한국은 다음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조별리그 통과와 함께 월드컵 출전권 획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현재 상황에서는 아프가니스탄과의 경기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