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적' JK김동욱, 윤 전 대통령 파면에 강한 유감
캐나다 국적의 가수 JK김동욱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며,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비관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지난 4일 JK김동욱은 자신의 SNS에 "2060년쯤 대한민국이 붕괴할 것이라는 영상들을 볼 때마다 '설마 그렇게 빨리?', '아니, 그 전에 뭔가 달라질 거야'라는 희망 섞인 주문을 걸곤 했다"며 "하지만 이제 생각이 바뀌었다. 더 빨리 무너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라고 적었다.
Instagram 'jk_kim_dong_uk'
그는 "우리 2030들! 이번 탄핵에 반대하며 반국가 세력에 맞서 싸운 그 열정에 박수와 갈채를 보낸다"며 "희망보단 절망이 앞서는 시기지만, '무엇이 나를 뜨겁게 만드는가, 무엇이 나를 살게 하는가'에 대한 질문은 계속 던져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헌재, 윤석열 파면 만장일치...두 번째 탄핵된 대통령
Instagram 'jk_kim_dong_uk'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선고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소추를 인용했다. 이로써 윤 전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대한민국 헌정사상 두 번째로 파면된 대통령이 됐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일 이른바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지 122일 만에,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의결한 12월 14일로부터 111일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JK김동욱은 그간 윤 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해온 연예인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해 말 비상계엄 논란이 불거진 이후 "대통령을 지키는 게 곧 나라를 지키는 길"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윤 전 대통령이 체포됐을 당시에도 "대한민국 법치가 무너지고 있다"고 강한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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