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8일(수)

대통령실 고위급 참모진 전원 일괄 사의 표명

대통령실 고위 참모진 일괄 사의 표명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고위 참모 전원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대통령실은 4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사표를 제출한 참모진은 정진석 비서실장, 신원식 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등 실장급 3명을 포함해 장호진 외교안보특보, 홍철호 정무수석 등 수석급 8명, 그리고 김태효 안보실 1차장 등 차장급 3명에 이른다. 대통령실 핵심 지휘부가 총사퇴 의사를 밝힌 것이다.


인사이트용산 대통령실 / 뉴스1 


사표 수리 여부는 불투명


그러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들의 사표를 실제로 수리할지는 현재로서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2017년 3월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이후에도 유사한 상황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사흘 후, 한광옥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과 청와대 참모들이 황교안 권한대행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그러나 황 대행은 이들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았고, 결국 참모진은 차기 대선일까지 직무를 수행하다 면직됐다.